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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키워보자 녹보수!! (응애벌레 소탕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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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트리랑 비슷하게 생긴 녹보수.

올해 1월 경에 오빠가 선물받은 금전수가 동사해서

화원에서 뭣도 모르고 잘 큰다길래 사왔다.

 

물 가끔 주고 신경 안써도 잘 크는거 같았는데 어느날 보니 응애벌레가 잔뜩 생겨있었다.

추운 날씨라 환기를 잘 안한게 원인이었던것 같다.

 

 

2021.04.02 - [사는 씩씩이] - 녹보수, 공포의 응애벌레 ㅠㅠ

 

녹보수, 공포의 응애벌레 ㅠㅠ

무던하고 무난한 녹보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무심했던걸까. 응애벌레가 생겨버렸다. 얼마전 화분에 버섯이 나서 황당해하긴 했지만... 2021.03.19 - [사는 씩씩이] - 녹보수 화분에 버섯 뭔데?

ssikssiklife.tistory.com

 

응애벌레 발견 후 바로 살비왕을 뿌려주고 베란다에 격리시켰지만

응애벌레는 생각보다 끈질겼다.

2~3일 간격으로 약을 쳐도 어디서 이렇게 스물스물 나오는건지...

어쩔 수 없어 잎을 다 이발하게 됐다.

 

 

2021.04.11 - [사는 씩씩이] - 응애 벌레의 습격 후 녹보수

 

응애 벌레의 습격 후 녹보수

지난 3월 19일 녹보수 화분에 버섯이 자라났던게 경고의 의미였던걸까. 2021.03.19 - [사는 씩씩이] - 녹보수 화분에 버섯 뭔데? 녹보수 화분에 버섯 뭔데? 요즘 화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ssikssiklife.tistory.com

 

 

 

풍성하던 잎은 최소한만 남기고 다 잘라냈고 꽤 오랫동안 베란다 격리생활을 시켰다.

응애벌레가 다 없어진건지 아직 확신 할 순 없지만 그동안 무심했던게 미안해서 녹보수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봤다.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녹보수는 "녹색보석나무"의 줄임말이라고한다.

 

 

녹보수

  • 자생지 :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아열대 지역
  • 물 : 겉흙이 말랐을때 듬뿍 (봄~가울 1/4, 겨울 1/3 마르면 관수)
  • 빛 : 간접광 4~6시간 (직광에서는 잎이 탈 수 있음)
  • 온도 :  18~24℃ (겨울에 10℃ 이상)

 

<21년 4월1일>

 

 

응애벌레 소탕작전때문에 이발 당한 직후의 녹보수다.

안쓰러워서 영양제도 한통 꽂아줬다.

 

 

 

 

<21년 4월11일>

 

이발 후 열흘이 지난 다음의 녹보수다.

겨드랑이에 새순들이 많이 자라있었다.

그런데 이때도 응애벌레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응애벌레는 한번 생기면 박멸하기가 어렵다던데 정말 끈질기다.

그래도 그 와중에 새순을 잔뜩 낸 녹보수가 고맙다.

 

 

 

<21년 4월22일>

 

그리고 열흘가량 지난 오늘의 목보수.

열흘만에 잎이 너무 많이 풍성해져서 놀랐다.

그동안 잎 분무도 자주 해주고 약도 한번씩 쳐줬다.

아직까지 육안으로 응애벌레는 확인이 안된다.

그래도 안심할 수 없어 아직 베란다에서 격리중.

 

 

 

 

 

 

 

 

녹보수 나무를 살때만 해도 아무것도 몰라서

화원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시는 놈으로 데려왔는데 지금 보니 수형이 예쁘진 않네.

그래도 새순을 뿅뿅 내는 녹보수가 기특하다.

 

 

 

 

 

햇빛이 너무 강했던 탓인지 어린잎들의 끝이 좀 탔다.

이제 베란다 격리를 끝내고 안으로 들여놔야겠다.

 

중국이나 대만처럼 따뜻한 나라에서 자생하는 녹보수는 겨울에는 필히 안에서 키워야한다.

과습일 경우 잎이 검게 변하면서 떨어지고

물부족일 경우 아랫쪽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갈변된다.

빛이 과할 경우 상단 잎이 나거나 변색이 된다.

 

 

 

 

 

 

공중습도가 40~50% 정도가 적당하고 통풍이 매우 중요하다.

번식은 삽목이 가능하긴 하지만 성공율이 낮은편이다.

마디를 살려 삽수를 자른 후 물꽂이 후에 발근을 확인한 후 정식해주는것이 좋다.

 

녹보수는 나팔 모양의 꽃도 핀다는데 이제부터 잘 키워서 꽃도 만나봐야지.

그동안 무심해서 미안해 녹보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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