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라늄이라고 불리는 펠라고늄 2주전 오빠한테 부탁해서 서큘레이터를 주문했다. 주문 다음날 도착한 식물 전용 서큘레이터. 상전이 따로없네 아주. 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통풍이 중요하다니 틀어주는수밖에. 지금까지 살면서 취미가 딱히 없었다. 되게 좋아하는것도 없었고. 엄청나게 빠져든 것도 없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식물들을 키우며 귀찮은 일을 자처하게 됐을까?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키고 흙이 말랐는지 확인해 물을 주고 시든 잎을 따주고, 바닥을 청소하고, 토분에 낀 하얀 얼룩들을 닦아내고. 귀찮고 피곤할때도 가끔 있지만 분명 그 귀찮음보다 더 많은 기쁨과 위안을 받는건 확실한것 같다. 2021년 4월8일. 조인폴리아에서 사온 제라늄. 아. 제라늄이라고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펠라고늄. 이 펠라고늄은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베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