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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꽃

제라늄 두번째 개화 조인폴리아에서 저렴하게 사온 빨간색 제라늄. 사오고 얼마 안됐을때 꽃대 두개가 올라와서 빨간꽃을 흐드러지게 피웠었다. 꽃이 시들어가길래 꽃대를 잘라줬는데 이번에는 꽃대가 세개나 올라왔다. 가지를 꺾어 삽목도 성공해서 삼촌과 5번 이모에게 분양도 했는데 금새 이렇게 꽃대가 올라오다니 너무 기특하다. 다른분들이 키우는 제라늄에 비하면 볼품없지만 자고 일어나면 눈에 띄게 피는 꽃이 요즘 큰 기쁨을 준다. 제라늄을 왜 키우는지 잘 몰랐는데 이유를 조금 알것같기도하다. 이렇게 풍성하게 꽃이 피었는데도 아래 수많은 꽃봉오리들이 웅크리고 있다.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산 우분을 복토해줬는데 그덕에 꽃대가 하나 더 올라온건가싶기도. 그리고 지난 4월에 곤맹이 준 씨앗으로 파종했던 상추와 시금치가 이만큼 컸다. 아파트라 아.. 더보기
키워보자 제라늄! 삽목 성공 (페라고늄) 한달쯤 전 파주 조인폴리아 방문했을때 사온 제라늄. 세일해서 3,000원정도에 데려왔다. 제라늄이라고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페라고늄이라고한다. 분갈이 하면서 수형도 다듬었는데 삽목이 잘 된다길래 화분에 대충 같이 꽂아뒀다. 봉오리를 보니 빨간 꽃잎을 물고있네. 제라늄은 습하게 키우면 무르기 쉽기때문에 통풍에 신경쓰면서 해도 잘 보여줘야한다. 꽃이 필때는 물을 조금 더 자주 주는게 좋다고해서 겉흙이 마르면 듬뿍 물을 주고 창문을 활짝 열어줬다. 베란다 안쪽 창가에 놔두다가 꽃이 피기 시작하길래 아무래도 햇빛이 부족한것 같아서 베란다 창가로 옮겨줬다.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더니 이렇게 활짝 폈다. 제라늄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보니 키우는 재미가 느껴진다. 베란다 해.. 더보기
제라늄이라고 불리는 펠라고늄 2주전 오빠한테 부탁해서 서큘레이터를 주문했다. 주문 다음날 도착한 식물 전용 서큘레이터. 상전이 따로없네 아주. 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통풍이 중요하다니 틀어주는수밖에. 지금까지 살면서 취미가 딱히 없었다. 되게 좋아하는것도 없었고. 엄청나게 빠져든 것도 없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식물들을 키우며 귀찮은 일을 자처하게 됐을까?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키고 흙이 말랐는지 확인해 물을 주고 시든 잎을 따주고, 바닥을 청소하고, 토분에 낀 하얀 얼룩들을 닦아내고. 귀찮고 피곤할때도 가끔 있지만 분명 그 귀찮음보다 더 많은 기쁨과 위안을 받는건 확실한것 같다. 2021년 4월8일. 조인폴리아에서 사온 제라늄. 아. 제라늄이라고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펠라고늄. 이 펠라고늄은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베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