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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키워보자 장미허브!! 외목대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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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곤맹이 삽목으로 선물해준 장미허브 5마리.

이때까지도 나는 식물 기르는거에 단 1도 관심이 없었다.

그래도 삽목을 해서 들고온 곤맹 마음이 너무 귀여워서

집에 가져와 화분에 옮겨두고 가끔 물도 주고 영양제도 주고 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장미허브 외목대 사진을 보고

나는 이렇게 장미허브에 반하게 됐다.

 

 

장미허브 (Vicks plant)

 

  • 고향 : 멕시코
  • 과명 : 꿀풀과
  • 빛 : 양지, 반양지, 반음지
  • 물주기 : 속 흙이 마르면 듬뿍
  • 번식 : 삽목, 잎꽂이, 물꽂이

 

 

 

<21년 2월3일>

바닥에 딱 붙어있는 장미허브 삽목들.

잎에 보송보송한 솜털들이 귀엽다.

잎 모양이 장미를 닮아서 장미허브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살짝 스쳐도 상큼한 향기가 진하다.

 

 

 

 

<21년 2월16일>

조금 자란것 같은 모습.

모던하우스에서 사온 화분에 옮겨주며 보니 뿌리도 제법 자랐다.

허브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다육식물과 비슷한 성질이라서

물을 많이 주면 과습의 위험이 있단다.

근데 난 그것도 모르고 주구창창 물도 주고 영양제도 줬다.

그래도 이렇게 잘 자란걸 보면 참 신기하고 기특하네.

 

 

 

 

<21년 3월2일>

장미허브는 물을 많이 주면 아랫잎부터 누렇게 변하다가

잎이랑 줄기가 물러버린다는데 나의 무지에도 불구하고 건강하다.

이렇게 여리여리하고 보송보송한 녀석들이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도 강하다니.

기특하고 귀엽다.

 

 

 

 

<21년 3월9일>

옆에서 보니 키가 제법 자랐고 아래로 잎들도 많아졌다.

그런데 왕초 장미허브 양쪽 잎이 타들어갔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아 장미허브는 건조하게!!!

그런데 자꾸 물을 주고싶다.

뭐라도 자꾸 주고싶어.

이게 바로 과유불급 ㅠㅠ

 

 

 

 

<21년 3월17일>

장미허브는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긴 하지만

여느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해를 많이 볼수록 통통하게 자라고

풍성하게 난단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낮에는 베란다 햇빛 명당에 장미허브를 내놓기도 했다.

 

 

 

 

 

<21년 3월27일>

새로운 화분으로 장미허브를 옮겨줬다.

화분이 크면 더 잘 성장한다길래.

지렁이 분변토도 한스푼 넣어 흙을 배합해줬다.

분갈이 하면서 장미허브 얼굴에 흙이 많이 묻었는데

털어내다가 잎이 상할까봐 그냥 뒀다.

보송보송 솜털이 너무 귀엽다.

 

 

 

 

<21년 4월1일>

장미허브 삽목이들 중 제일 왕초를 따로 옮겨줬다.

통풍이 좋은 토분에 독립.

니가 오늘부터 장미허브 외목대 꿈나무다 이녀석아.

 

 

 

 

<21년 4월3일>

장미허브는 의료용으로 쓰이기도 한단다.

잎을 따서 코에 대고 흡입하면 코막힘이 뚫리기도 하고

흉통이 낫기도 하고.

잎을 따서 가루로 낸 후에 사용하기도 한단다.

예쁜 주제에 의료효과까지 있냐 너.

팔방미인이다 아주?

 

 

 

<21년 4월8일>

장미허브 외목대 꿈나무로 열심히 성장중인 녀석.

맨아래 잎들을 조금 정리해줬다.

조금씩 잎을 정리해주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어느정도 자랄때까지 그냥 놔두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일단 한 3장정도 잘라내줬다.

 

오~ 많이컸다 우리 장미허브 외목대 꿈나무. ㅋㅋㅋ

 

 

 

<21년 4월13일>

그리고 오늘의 모습.

어제 손시려워하면 받은 빗물을 흠뻑 줬다.

빗물은 식물 보약이라길래.

널 제일 많이줬어 임마.

 

 

 

양재 화훼시장에서 사온 작고 다글다글한 장미허브들이랑

삽목이들도 이렇게 따로 심어두고 빗물을 줬다.

빨리 빨리 자랐으면 좋겠는데 맨날 보면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사진을 보니 두달 사이 제법 자란모습이 너무 귀엽다.

기특하고.

 

 

 

 

 

 

어서어서 자라서 이렇게 멋진 외목대가 되자 얘들아.

장미허브 외목대병에 걸려서

왕복 3시간 반을 운전해 남사 예삐플라워 아울렛에서 데려온 녀석들.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이쁘다.

내가 이렇게 예쁜 외목대로 만들 수 있을지. 훔.

 

 

 

어제 받은 빗물을 잔뜩 주고나니 뭔가 더 건강해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저중 하나는 내일 곤맹에게 입양을 간다.

곤맹이랑 나는 가드닝 메이트니까. ㅋㅋㅋ

그리고 우린 내일 남사 화훼단지로 식쇼핑을 가기로 했는데 나 지금 너무 설레인다.

내일이 너무 기대돼서. ㅋㅋㅋ

 

얘들아, 빗물 또 많이 받아줄테니까 무럭무럭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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