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더그린가든센터에서 소코라코랑 같이 데려온 미스김라일락.
미스김라일락 분재라서 작지만 완벽한 나무같은 모양이다.
미스김라일락은 꽃이 피면 향기가 기가 막힌다기에 엄청 기대가 컸다.
데려오고나서 분갈이 전 모습인데
이때까지만해도 꽃이 만발할 미스김라일락을 상상하고 있었다.
분갈이하려고 화분을 엎었는데
흙은 없고 마사랑 모래밖에 없어서 조큼 당황하긴 했다.
뿌리도 잔뿌리는 없고 굵은 뿌리만 있었다.
분재는 원래 마사에 심겨져 있다고 했다.
양분을 제한하기 위해서.
그래도 나는 잘 크라고 흙도 좀 섞어서 분갈이 해줬다.
살때는 잘 모르고 집어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꽃봉오리가 왼쪽에 딱 하나. ㅋㅋㅋㅋ
내년을 기약하는수밖에.
2021.04.20 - [사는 씩씩이] - 고양 더그린가든센터 식쇼 후 분갈이 전쟁
고양 더그린가든센터 식쇼 후 분갈이 전쟁
지난 일요일에 날씨도 너무 좋고 일찍 일어난김에 고양 더그린가든센터에 다녀왔다. 소코라코 하나만 데려와야지 다짐하고 갔지만 내 양손은 너무나도 무거웠다. ㅋㅋㅋ 2021.04.19 - [사는 씩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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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작은 꽃이 너무 예뻤다.
그런데 너무 작아서 그런가 향기는 그닥 못느껴봐서 너무 아쉬웠다.
미스김라일락은 5월안에 가지치기를 마쳐야 다음해에 꽃을 볼 수 있단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조금 해주고 곁가지 두개를 잘라서 녹소토에 꽂아뒀다.
삽목 인큐베이터에 두고 매일 물을 말리지 않고 정성껏 물을 줬는데
보다보니 미스김라일락에 뿌리가 나있었다.
녹소토 위로 뿌리가 올라온걸 보고 조심스럽게 캐봤다.
삽목이 될까 하고 꽂아뒀는데 이렇게 뿌리가 많이 나왔다.
어우 귀여워 귀여워!!!!!!!!!!!!!
합지 할매 제사때문에 외갓집에 가야해서 삼촌집 마당에 심을 생각에
조심히 뽑아보니 뿌리가 제법 많이 나왔다.
이맛에 삽목하나보다.
남사 예삐플라워에서 1,000원 주고 사온 소주잔만한 토분에 옮겨심어주니 인물난다.
제법 나무같다 너?
ㅋㅋㅋㅋㅋ
외갓집 분양가서 올망졸망 앉아있는 제라늄이랑 미스김라일락.
이날 미스김라일락 인기폭발!
결국 조카 하은이가 키우기로 하고 가져갔다.
삼촌 걱정마.
하나 더있으니까. ㅋㅋㅋㅋㅋ
삼촌은 한사코 거절하지만 난 기필코 분양해줄거야.
담달에 또 가져갈거야. 각오해 삼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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