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랫만의 블로그 포스팅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게으른 시간을 보냈다. 회사를 그만두고 매일매일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특별히 약속이 없어도, 할 일이 없어도 꼭 집을 나섰고 무언가를 했다.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하다 못해 화단 대청소를 했다. 그렇다고 마음이 편해지는것도 아닌데 혹시나 마음이 불편할까봐 뭐든 했던것 같다. 나는 원래 게으르고 느린 사람인데 10년의 회사 생활이 나를 그렇게 바꿔버렸나보다. 생각해보니 원래 나는 화를 잘 내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굉장히 싫어하고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 못하고 술도 잘 마시지 못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나는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것 같으면 참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