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씩씩이

녹보수 화분에 버섯 뭔데?

728x90
반응형


요즘 화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족히 한시간은 되는것 같다.
식물을 키우려면
많은 시간과 정성, 돈이 든다더니
정말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들인 시간이나 정성보다
더 많은 즐거움과 위안을 준다더니
그말도 딱 맞는 말인듯.




오전에 환기 시켜주려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애들 잘 잤나 하고 하나하나 보는데
읭???
녹보수 화분에 버섯이???
심지어 전날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전혀 없었는데???
하나도 아니고 두개도 아니고 세개나.





너무 당황스러운데 터지는 상황.
뭐야 이거.
귀여운거같기도 한데
또 한편으로는 징그럽기도 하고.
하룻밤만에 이렇게 컸다는게 너무 황당하고.





급히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흔한 경우라고 한다.

집 근처에 숲이나 산이 있는 경우
바람을 타고 온 버섯 포자가
습한 흙에 자리를 잡고 이렇게 성장한다고.

안그래도 지난주부터
오빠가 녹보수 잎이 쳐져보인다고 해서
평소보다 물을 좀 자주 많이 줬더니
겉흙이 축축하긴 했다.

집 바로 뒤에 있는 안산에서 온거냐 네이놈!





근데 아무리 봐도 황당 ㅋㅋㅋ
아 그런데 이런 버섯의 경우에는
독이 있을수도 있고
화분 안에서 번식을 엄청 하기때문에
빨리 제거하고
버섯 주변 흙까지 퍼내는게 좋다고 한다.
아 근데 뭔가 징그러.
일단 요즘 내 만능 소독제
소주를 희석한 물을 마구 뿌렸다.
오빠한테 퇴근하고 제거해달라고 해야지.
독이 있을수도 있으니깐. ㅋㅋㅋ




근데 무슨 버섯인지 궁금해서
네이버로 이미지검색 해봤더니
보춘화 뭔데 ㅋㅋㅋㅋㅋ
완전 멍청이네 네이버 ㅋㅋㅋㅋㅋ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