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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씩씩이

논현동 맛짱 떡볶이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선 소코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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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연희동 못간지 4주가 다 되어간다.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애들이었는데...

매주 물 잘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더니...

 

어제 너무 불안한 마음에 소코라코 사진을 좀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어떡하니 소코라코야..

 

한번 죽을뻔한 소코라코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서 새 잎이 나기까지

두달이 넘게 걸렸는데.. 그때보다 더 심각한 모양이다...

소코라코 못살면 연방도 못살...

 

 

 

 

 

 

착잡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조화처럼 예쁜 꽃이 있어서 한참을 바라봤다.

 

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너무 예쁘다.

예쁜 꽃을 보니 목말라 죽어가고 있는 소코라코가 또 떠오르는구나 ㅠㅠ

 

 

 

 

 

 

이제 프로젝트 종료일이 하루 남았다.

논현동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맛짱 떡볶이를 한번은 먹어봐야겠기에

오늘은 사내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사무실에서 걸어서 한 10분 거리에 있는 맛짱 떡볶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쫄볶이로 주문했는데 맛이 그냥 저냥 그랬다.

매장에서 먹었는데 기름 쩌든내가 진동을 해서 인지 먹는 내내 영...

 

 

 

 

 

 

둘이 가서 쫄볶이 하나, 모듬튀김 하나, 순대 하나를 시켰는데 1/3도 못먹고 일어섰다.

다 먹지도 못할거면서 맨날 이렇게 식탐을 부린다니까 암튼.

 

 

 

 

 

기대에 영 못미쳤던 맛짱 떡볶이..

실망이야.

 

 

 

 

 

 

코로나를 앓고 나서 엄마 아빠가 입맛을 잃었다.

엄마가 게나 조개는 좋아하는 편이라서 큰맘 먹고 쿠팡 이츠로 홍게찜을 주문했다.

상당히 많은 양이었고 맛도 좋았다.

그런데 다 못먹고, 라면도 못끓여 먹었다.

 

엄마 아빠가 빨리 입맛을 회복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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