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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우는 식물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코라코.
소코라코는 예민하고 키우기 어렵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물을 말리지 않으면 엄청나게 잘 자란다.
거기에 햇빛이 풍부하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한달정도 코로나와 이런저런 일들로
돌보지 못해 앙상하게 말라버렸다.
이번이 벌써 두번째.

내가 돌보지 못하는 동안 오빠한테 부탁해 간간히 물을 주긴 했지만..
물을 얼만큼 줘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은 내탓.
소코라코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물을 많이 줘야한다는걸 다시한번 알게됐다.

내 소코라코는 그렇게 운명을 다 한거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보낼 수가 없었다.
바짝 말라버린 잔가지들을 다 잘라내고
큰 사이즈 화분으로 분갈이 해줬다.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하고 저면관수로 물 주기 두달째. 이제 정리를 해야 하나 하고 둘러보는데 뿌리 가까이에서 잎이 올라오고 있었다.
세상에. 눈물이 핑 돌았다.
소코라코야. 기적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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