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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오늘은 마음이 좀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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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어느순간부터
이유는 모르겠지만 코끝까지 눈물이 가득찬 느낌을 받으며 살아왔다.
눈에 눈물이 출렁출렁 차올라 주기적으로 아무도 몰래 펑펑 울며 살고있다.

내 뒤에는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인 동시에 내가 책임져야 하는 가족들이 있다.
한편으로는 지금 상황이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가끔씩 무거운 배낭을 매고 산을 오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음에 기쁘기도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막연한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나는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버거운일 투성이인데 어쩌다보니 가장이 되어있었다.

아주 가끔은 본인만 잘 추스리면 되는 또래들이 한없이 부럽기도 하다.
이런 생각이 들때면 나는 아무도 몰래 혼자 아주 슬프고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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