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더그린가든센터 식쇼 후 분갈이 전쟁

 

지난 일요일에 날씨도 너무 좋고 일찍 일어난김에

고양 더그린가든센터에 다녀왔다.

소코라코 하나만 데려와야지 다짐하고 갔지만

내 양손은 너무나도 무거웠다. ㅋㅋㅋ

 

 

 

 

2021.04.19 - [사는 씩씩이] - 고양 더그린가든센터 식쇼 후기

고양 더그린가든센터 식쇼 후기

 

 

식쇼 후에는 항상 분갈이 전쟁이 시작된다.

일요일 분갈이 후 어제는 몸살을 앓았다. ㅋㅋㅋㅋㅋ

사서 하는 고생.

 

 

 

 

 

 

첫번째로 분재형 미스김라일락 분갈이를 시작했다.

화분에서 미스김 라일락 꺼내고 깜짝놀랬다.

우선 모든 흙이 마사로만 되어있었다.

 

찾아보니 분재를 키울때는 원래 마사로 키운다고한다.

상토나 배양토로 키우게 될 경우 너무 무성해지기때문에

마사에 심은 후 적당한 영양을 준다고 한다.

분재는 첨이라.

 

 

 

 

 

두번째로 뿌리가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ㅋㅋㅋ

잔뿌리는 없고 굵은 뿌리만 있는데 이게 뿌린지 줄긴지 잘 모르겠는 상황.

 

어쨌든 당황할 시간이 더는 없어서

상토에 난석, 녹소토, 펄라이트, 마사 비율을 높여서 배합 한 후에 분갈이 해줬다.

잘 자랄지 조금 걱정된다.

 

 

 

 

 

 

쨘~ 분갈이 후 미스김라일락의모습.

작은것이 어쩜 이렇게 나무모양이니.

꽃이 피면 향기가 엄청나다는데.

기대된다.

 

 

 

 

 

일부러 꽃봉오리를 달고 있는 녀석으로 골라왔는데

꽃이 피면 어떤모습일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두번째는 소코라코.

소코라코는 속성수이고 생명력이 강하기는 사지만

분갈이 몸살이 심하다길래 뿌리는 되도록 건들지 않고 고대로 심어줬다.

뿌리가 너무 튼실하길래 오빠 급하게 불러서 사진 찍어달라고 함.

안해줄거같은데 또 은근 말 잘들어준다니까. ㅋㅋㅋ

 

 

 

 

 

분갈이 후 소코라고.

인물나네 아주.

그런데 잎이 좀 시들시들하다.

몸살이 시작되면 잎을 막 떨구기도 한다던데.

잘 적응할지 좀 걱정된다.

 

 

 

 

 

 

 

근데 소코라코 잎이 너무 예쁘다.

소코라코는 빛을 엄청 좋아하고 물도 엄청 좋아한단다.

빛을 많이 봐야 이렇게 예쁜색을 낸다니.

책임감이 막중하다.

우리집은 남동향인데 오전엔 햇빛이 잘 들어오는데 1시정도 되면 해가 넘어간다.

애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야하나 ㅋㅋㅋㅋㅋ

 

 

 

 

 

 

 

세번째는 수채화 고무나무.

수채화 고무나무랑 뱅갈 고무나무는 더그린가든센터에서 산건 아니고

집에 오는 길에 서오릉 화원에서 구입했다.

작은게 너무 귀여운데다가 잎이 그림같네.

 

 

 

 

 

 

토분은 제일 예쁜 동그란 토분에 심어줬다.

더그린가든센터에서 사온 동그란 토분이랑 완전 찰떡이다.

 

 

 

 

 

 

 

뱅갈 고무나무는 예삐에서 사온것보다 수형이 예쁘진 않은데

수채화 고무나무랑 커플같이 너무 귀엽네 그려.

 

 

 

 

 

 

이 고무나무들도 해를 많이 봐야 잎의 색이 알록달록 이쁘다는데

햇빛이 필요해!

마당 있는 집에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