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애들 키우기 시작하고부터 바빠도 너무 바쁘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줄 모르겠다.
오늘도 어찌나 바빴던지.
근데 얘 여기서 왜이러고 있냐 진짜.
황당하네. ㅋㅋㅋㅋㅋ
비켜라 자전거 내가 탈거니까!
베란다에 해가 쏟아지길래 창틀에 장미허브 가족 일광욕을 좀 시켜줬다.
장미허브 외목대 속 잎들이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장미허브 노란잎은 화분이 작거나 햇빛을 못보거나 과습때문이라던데
너 왜그러니 장미허브야.
속시원히 얘기좀 해줘라ㅠㅠ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보석금전수를 분갈이 하고 왔다.
9개월째 키우고 있는 보석금전수는 순이가 선물해준탓에
애틋한 마음이 크다.
요즘 애가 광택도 잃고 답답해보여서 분갈이 하기로 결정!
2021.04.11 - [사는 씩씩이] - 보석금전수 9개월째 키우는 중
보석금전수는 알뿌리인데다가 크고 무거워서
도저히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 아침부터 인터넷 폭풍 검색.
다행히 가까운곳에 화훼자재를 판매하면서 분갈이도 해주는곳을 발견했다.
괜히 내가 손댔다가 몸살이라도 오면 나 너무 속상할것 같아서
무겁지만 보석금전수 안고 다녀왔다.
우리 외갓집 갈때 자주 지나던 길이네.
외 다 외갓집 가는길에 있는겨 ㅋㅋㅋㅋㅋ
화분이며 흙, 영양제 별거별거 다있었다.
아빠가 선물해준 철골소심도 좀 시들시들한데 같이 가지고 올걸 그랬네.
큰 토분을 고르고 잠시 옆에 화원 구경 다녀온 사이 벌써 완성!
분갈이 마치고 사장님께서 스프레이같은걸 뿌리시던데
아마 잎 광택제인가보다.
아 또 탐나네... 여쭤볼걸 그랬네 ㅋㅋㅋ
아 분갈이는 화분 포함해서 30,000원.
화분이 커서 화분값만해도 꽤 나갈텐데 저렴하게 잘 한듯.
집에 가져와서 비닐로 싸준 후에 잎샤워 시켜줬다.
큰화분에 심허서 그런가 엄청 거대해보이네.
이제 새순도 내고 편히 지내 보석금전수야~
환기시키려고 베란다 문을 열었는데 제라늄 꽃이 많이 폈다.
꽃잎을 많이 떨구기도 하는데 또 그만큼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네.
분갈이 하면서 앞쪽에 삽목해둔게 뿌리를 내렸을지 궁금하다.
다음주에 뽑아봐야지.
미스김 라일락도 물을 좋아한다고해서
어제 미리 받아뒀던 물을 주고 보니 어라? 꽃이 폈네??
뭐야 근데 꽃 왜이렇게 귀여운데.
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잖아~
지난주에 파종한 씨앗들도 물을 듬뿍 줬다.
상추는 아직 아무 소식이 없는데 시금치는 싹이났다.
시금치 너 뭔데.
뭔데 이렇게 귀엽냐 넌 또 ㅋㅋㅋㅋㅋ
저거 내가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싹이 났으니 이 기쁜소식을 빨리 곤맹에게도 전해줘야지.
2021.04.16 - [사는 씩씩이] - 베란다에서 상추랑 시금치랑 대파 키우기
아 그리고 저번에 심었던 대파는 수확을 했다.
2주만에 생각보다 많이 자랐네~
일주일 넘게 먹을정도 양이다.
한번 더 키워서 잘라 먹을까 하다가 그냥 정리했다.
왜냐면 돌봐야 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나 너무 힘들어. ㅋㅋㅋㅋㅋ
그래도 파가 옴총 튼튼하게 자랐네.
이제 파 가격 내린다니까 그냥 돈주고 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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