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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꽃기린 병충해, 진짜 징그러운 깍지벌레 ㅠㅠ 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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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구정 연휴에

엄마랑 막내이모랑 갔던 조인폴리아에서

엄마가 집어온 꽃기린.

 

우리 엄마 순이는 식물 똥손으로 유명한데

역시나 꽃기린에 병이 났다.

 

저렴했던만큼

원래도 상태가 좋지는 않았는데

그나마 달려있던 꽃기린 꽃도 다 떨어지고

잎에는 검고 희고 끈적끈적한 얼룩들이 생겼다.

 

 

 

 

 

 

엄마는 포기한거 같길래 내가 가져와서

내가 분갈이를 하면서 보니까

이게 바로 깍지벌레였다.

솜깍지벌레.

 

흰색이 얼마나 징그럽던지.

우엑!!!!!!!!

 

 

 

 

 

 

 

분갈이 후에

급하게 인터넷을 찾아보니

소주를 물에 희석해서 뿌리라길래

나 먹기도 아까운 소주를 희석해서 흠뿍 뿌려줬다.

 

 

 

 

 

 

 

와 진짜 완전 개징그러웠다.

분무를 칙칙 하니까 녹아내리듯이 추우욱.

면봉으로 닦아냈다.

와 진짜 완전 극혐.

 

 

 

 

 

 

베란다에 내어놓고 열흘이 지났다.

상태가 좀 양호해진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까 또있어.

와 진짜 징그럽네.

또 소주 희석한 물을 엄청나게 뿌려줬다.

 

 

 

 

 

 

다시 열흘 후.

꽃봉오리도 올라오고 새 잎도 나고 해서

오~ 이제 깍지벌레 박멸이구나 했는데...

또 있다.

진짜 징그럽게 끈질긴놈들다.

 

어쩔수 없이 양재 화훼시장에서 사온

농약 살포.

녹보수 응애벌레 농약 뿌리는김에 

욕실로 가져가서 아주 흠뻑 뿌려줬다.

 

2021.04.02 - [사는 씩씩이] - 녹보수, 공포의 응애벌레 ㅠㅠ

 

 

 

 

 

그렇게 농약을 뿌리고

물샤워를 시키고

또 농약을 뿌리고.

일주일 후의 모습이다.

 

꽃기린 꽃 봉오리에 꽃이 피고 있다.

이제 정말로 깍지벌레 다 없어졌구나 하고 안심...

 

 

 

 

 

 

그래도 혹시 몰라 꽃기린을 이리 보고 저리 보는데

대박.

또생겼다.

손깍지벌레.

 

 

 

 

 

너무 속상하고 열받아서

농약 엄청 흠뻑 뿌려두고 선풍기 켜둔채로 베란다에 격리시켜뒀는데.

 

이제 제발 좀 없어져라 이 깍지벌레야..

제발 ㅠㅠ

힘내자 꽃기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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