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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녹보수, 공포의 응애벌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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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하고 무난한 녹보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무심했던걸까.

응애벌레가 생겨버렸다.

 

얼마전 화분에 버섯이 나서 황당해하긴 했지만...

2021.03.19 - [사는 씩씩이] - 녹보수 화분에 버섯 뭔데?

 

 

 

 

 

 

이때만해도 잎이 건강하고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 휴

 

 

 

 

 

 

얼마전 양재화훼단지 갔을때

뿌리파리랑 꽃기린 깍지벌레때문에

농약을 두개 샀었는데

선견지명이 있었던건가.

 

꽃기린에 응애벌레가 생기는 바람에

식초랑 소주를 희석한 물로 한달을 해봐도 

자꾸 생겨서 농약을 산건데.

 

녹보수한테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흠..

 

 

 

 

 

 

 

녹보수 잎이 좀 너무 쳐진것 같아서

분무기로 물을 뿌리려다 보니까 뒷쪽 이파리에 

벌레가 다글다글.

너무 놀라서 욕실로 옮기고 보니

옆에 스투키에도 ㅠㅠ

 

 

 

 

 

 

 

급하게 욕실로 옮겨서

살비왕 희석해서 뿌려줬다.

 

 

 

 

 

 

 

응애벌레 옮은 스투키랑 깍지벌레 있는 꽃기린,

그리고 종이꽃도 안쪽에 검은 흔적이 보이길래

한번에 가져다놓고 약 뿌리고 샤워기로 행구는 작업까지 완료.

 

 

 

 

 

 

근데 이 다글다글한 벌레를 보고났더니

몸이 막 간지러운것 같아서

화단 대청소를 해버렸다.

 

 

 

 

 

 

 

 

사실 이때까지 

힘은 들었지만 벌레를 다 소탕했다고 믿고 뿌듯해하고 있었다.

응애벌레가 이렇게까지 끈질긴놈인지도 모르고....

 

 

 

 

 

 

아주 초기였기때문에 피해가 적어서

이파리도 잘라내지 않고 베란다에 격리를 시켜뒀었다.

그러고 다음날 봤더니

읭???

 

벌레들이 또 다글다글...

 

 

 

 

 

또 다시 약을 치고 다음날 봤더니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벌레들이 ㅠㅠ

 

몸이 근질대기도 하고

약으로 해결될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벌레들이 붙어있는 이파리들을 잘라냈다.

 

윽 징그러 ㅜㅜ

 

 

 

 

이파리 자르기가 너무 아까워서

베란다에 두고 지켜보기를 일주일.

여전히 벌레들이 조금씩 보여서

어쩔수 없이 이발을 진행했다.

 

 

 

 

 

그래서 오늘 녹보수 몰골이 이렇게 됐다 ㅠㅠ

마음이 쓰리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이마트에서 사온 영양제 좀 꽂아줬는데..

응애벌레가 완전 없어진건지 확신이 없어서

아직도 베란다에 홀로 방치중이다.

 

징그러운 응애벌레 ㅠㅠ

힘내 녹보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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