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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소코라코 삽목 근황 (식물 초보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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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더그린가든센터에서 데려온 소코라코는

속성수답게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한동안 과습에 질린 나는 물을 조금씩 아껴줬더니 잎을 우수수 떨구기도 했지만

물을 조금 더 챙겨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새 잎과 가지가 돋아났다.

키도 무럭무럭 크고.

 

우리집은 겨울엔 햇빛이 오랫동안 많이 들어오는편인데

여름엔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짧아 핑크핑크한 색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의 최애는 소코라코다.

 

 

 

2021.05.28 - [사는 씩씩이] - 소코라코 삽목으로 번식 성공!

 

소코라코 삽목으로 번식 성공!

한달 쯤 전에 더그린가든센터에서 사온 소코라코가 다행히도 잘 자라고 있다. 2021.04.27 - [사는 씩씩이] - 키워보자 소코라코!! (삽목 도전) 키워보자 소코라코!! (삽목 도전) 인터넷을 하다가 (이노

ssikssiklife.tistory.com

 

 

 

 

소코라코 삽목을 도전했는데 뿌리가 나오기까지 한달정도 걸렸다.

성격이 급한 나는 저 이쑤시개같은 뿌리를 확인하자마자 정식해줬다.

정식을 하고도 한참동안 소코라코는 자라지 않아 조금 걱정을 하고 있었다.

 

 

 

 

 

 

 

 

물과 햇빛을 좋아하는 소코라코는 율마 화분 위에 얹어뒀다.

율마에 매일 물을 주기때문에 소코라코 삽목이에게도 매일 물을 챙겨줬다.

그래도 영 자라는게 눈에 보이지 않던 소코라코는 한순간 몰라보게 성장했다.

 

 

 

 

 

 

 

여리여리한 핑크잎은 아니지만 건강하고 푸른 잎을 내어주며 폭풍 성장중인 소코라코.

스타벅스 더블샷 잔에 심어줬었는데 이젠 토분에 분갈이를 해줘야하나 싶을정도로 많이 자랐다.

키가 부쩍부쩍 자라는탓에 얇은 꼬치로 지지대를 세워줬다.

 

 

 

 

 

여전히 나도 식물 초보이지만

누군가 나에게 초보가 키우기에 적당한 식물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소코라코를 추천하고싶다.

 

초보에게 가장 무서운건 과습인데

소코라코는 과습의 위험이 상당히 적은 식물이다.

누군가는 까다롭다고 하지만 충분한 햇빛과 충분한 물만 있다면

성장속도도 빨라 키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삽목도 무난하게 잘 되는 편이라 번식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또 병충해도 잘 없는 듯.

 

 

 

 

 

 

소코라코 모체는 우리집에 온지 세달만에 거의 두배 가까이 자랐다.

겨울이나 봄보다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적어 분홍빛은 많이 잃었지만 여전히 싱그럽고 예쁘다.

 

한동안 너무 너운 날씨탓에 식물들 돌보기도 귀찮고

블로그에 성장일기를 기록하는것도 귀찮았는데 이렇게 예쁘게 자란 애들을 보니 조금은 치유된것 같다.

 

삽목해둔 4개의 소코라코가 남아있는데 뽑아보고 싶어서 뿌리가 얼만큼 나왔을지 손이 아주 근질근질하다.

뿌리가 건강하게 나온다면 당근에 판매도 한번 해볼 생각이다.

 

날씨는 여전히 덥다.

코로나19는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이불 빨래나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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