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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장미허브 외목대 도전은 계속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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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곤맹이 쏘아올린 장미허브 삽목으로

나는 장미허브 외목대 앓이를 시작하게됐다.

처음 곤맹한테 선물 받았을때만해도 정말 관심이 1도 없었고

죽이지나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물만 가끔 주는 정도였는데...

 

 

2021.03.27 - [사는 씩씩이] - 장미허브 외목대 도전기_1편 /(21.03.27)

 

장미허브 외목대 도전기_1편 /(21.03.27)

귀여운 곤맹이 이름도 처음 들어본 장미허브를 5개 삽목 해줬다. 처음엔 정말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자꾸 보다보니 뭐 이렇게 귀여운지.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된 장미허브 외목대. 곤맹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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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장미허브 1대손

 

 

바로 이녀석들이 곤맹에게 선물받은 장미허브 삽목이들이었다.

이때가 1월.

나는 분갈이는 어떻게 하는지 1도 몰랐기때문에 울엄마 순이가 이렇게 분갈이를 해줬다.

별다른 관심은 주지 않고 뿌리가 난지도 안난지도 모르는 삽목이들한테

영양제까지 보여주는 무식하고도 용감한짓을 했다.

난 암것도 몰랐으니깐. 

 

 

 

 

 

 

그런데 어느새 뿌리가 난건지 땅딸보같던 장미허브들이 키가 자라있었다.

보송보송한 솜털도 귀엽고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다가.. 그러다가 그만..

장미허브 외목대 사진을 보게됐다.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고 꿈도 야무지게 장미허브를 외목대로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왜때문인지 내가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장미허브는 얾음 그자체였다.

1인 1실로 분갈이를 해줘도 장미허브는 늘 그자리였다.

그럴수록 외목대에대한 대 갈증은 점점 심해졌고

매일매일 장미허브 외목대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다가 남사 예삐플라워라는 곳에서 장미허브 외목대 완성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남사 예삐플라워를 갔다.

가는데 두시간...

 

2021.04.08 - [사는 씩씩이] - 남사 예삐플라워 아울렛 (21.04.07_장미허브 외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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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시간을 마다 않고 다녀온 보람이 있을만큼 예뻤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이뻤다.

하루에 몇시간이고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이렇게 장미허브 가족사진도 찍어주고 너무나 행복했는데..

어느날부터 장미허브 외목대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디.

 

 

2021.04.23 - [사는 씩씩이] - 못생겨진 장미허브 외목대! 다 노란잎 때문이야!

 

못생겨진 장미허브 외목대! 다 노란잎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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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날 웃게하던 장미허브는 이렇게 노란잎으로 변해가더니

손만 대도 잎을 우수수 떨구기까지 했다.

이게 내가 처음 겪어본 장미허브 과습이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화분을 엎었다.

 

 

 

 

 

줄기는 이미 물러서 물렁물렁했고 뿌리는 녹아서 얼마 남지 않았다.

내 지나친 관심과 사랑이 장미허브를 이렇게 아프게 만들었다.

장미허브는 건조하게 키워야 된다고 그렇게 읽고 보고 듣고 했으면서도

왜이렇게 물을 못줘서 안달이였을까.

심지어 액비 하이포넥스를 사서 막 주기도했다.

 

식물이든 사람이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것을 왜 모른단말이냐!!!

 

 

 

 

 

 

외목대를 그렇게 보내고 삽목이들을 키워서 외목대로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더그린가든센터에서 나는 또 작고 귀여운 장미허브 한포트를 사왔다.

아니 근데 남들은 다 장미허브 잘만 큰다는데 왜 내 장미허브는 이렇게 얼음인건지...

그새를 못참고 또 인터넷으로 장미허브 외목대를 구입...

 

 

 

 

 

과습에 질렸던 나는 이더운 여름에 장미허브에 물을 엄청 야박하게 줬다.

과습으로 이 예쁜 외목대를 또 잃을 수는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번엔 잎이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지더니 탈모가 오기 시작했다..

아 왜이렇게 어렵니 난 정말.

깜짝 놀라서 저면관수로 물을 주고 일주일쯤 지나자 어느정도 미모를 회복했다.

 

비가 자주 내려서 과습이 올까봐 물을 아꼈던게 원인인듯 싶다.

 

 

 

 

 

요놈들은 내가 더그린가든센터에서 사온 녀석들.

매일 볼때는 왜이렇게 안크나 했는데 지난주에 보니 제법 많이 자라있었다.

외목대 꿈나무로 키우기 위해서 1인1실로 방을 분양해줬다.

 

 

 

 

 

 

 

어떤 사람은 원하는 키까지 자랄때까지 곁가지를 자르지 말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곁가지를 제거해줘야 빨리 성장한다고 하는데

나는 우선 아랫쪽 곁가지들을 모두 제거해줬다.

줄기가 들어내는게 뭔가 외목대같서 ㅋㅋㅋㅋㅋ

 

 

 

이놈들은 우리집 장미허브 1대손들인데 1월부터 지금까지 겨우 이만치 컸다.

심지어 오른쪽은 최근에 조금 자란거고 왼쪽은 여전히 저렇다.

뿌리에 문제가 있는건가 해서 봤는데 뿌리도 하얗게 자라고 있는데

도대체 왜 얼음인거니 너희들?

 

인터넷으로 사서 외목대가 있긴 하지만

내손으로 키워서 외목대를 만들면 뭔가 더 뿌듯하고 애정이 많이 갈것 같아서 매일 매일 관찰중인데...

잠시동안이라도 관심을 좀 꺼야 겠다.

힘내 장미허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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