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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라코

소코라코, 기적을 보여줘! 베란다에서 키우는 식물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코라코. 소코라코는 예민하고 키우기 어렵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물을 말리지 않으면 엄청나게 잘 자란다. 거기에 햇빛이 풍부하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한달정도 코로나와 이런저런 일들로 돌보지 못해 앙상하게 말라버렸다. 이번이 벌써 두번째. 내가 돌보지 못하는 동안 오빠한테 부탁해 간간히 물을 주긴 했지만.. 물을 얼만큼 줘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은 내탓. 소코라코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물을 많이 줘야한다는걸 다시한번 알게됐다. 내 소코라코는 그렇게 운명을 다 한거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보낼 수가 없었다. 바짝 말라버린 잔가지들을 다 잘라내고 큰 사이즈 화분으로 분갈이 해줬다.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하고 저면관수로 물 주기 두달째. 이제 정리를 해야 하나 하고 둘러.. 더보기
논현동 맛짱 떡볶이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선 소코라코 코로나때문에 연희동 못간지 4주가 다 되어간다.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애들이었는데... 매주 물 잘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더니... 어제 너무 불안한 마음에 소코라코 사진을 좀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어떡하니 소코라코야.. 한번 죽을뻔한 소코라코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서 새 잎이 나기까지 두달이 넘게 걸렸는데.. 그때보다 더 심각한 모양이다... 소코라코 못살면 연방도 못살... 착잡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조화처럼 예쁜 꽃이 있어서 한참을 바라봤다. 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너무 예쁘다. 예쁜 꽃을 보니 목말라 죽어가고 있는 소코라코가 또 떠오르는구나 ㅠㅠ 이제 프로젝트 종료일이 하루 남았다. 논현동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맛짱 떡볶이를 한번은 먹어봐야겠기에 오늘은 사내 식당을 이용하지 .. 더보기
고마워 소코라코야 11월 중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시기와 오라방 귀국 시기가 겹쳐서 2주 정도 연희동 집을 가지 못하게 됐었다. 2주의 무관심으로 내가 제일 사랑하고 예뻐하는 소코라코가 이렇게 말라버렸다. 소코라코가 물을 좋아하고 물을 말리게 되면 잎을 다 떨궈버린다는 말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처참한 상황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예민하지만 생명력이 강하다는 말을 듣고 저면관수를 시작했다. 그래도 잎은 속절없이 떨어지기만 했고 마음이 아프지만 마른 가지는 잘라내주었다. 주인의 무괌심에도 불구하고 내 베란다 정원의 아이들은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손가락만하던 뱅갈고무나무랑 수채화 고무나무도, 여리여리하기만 하던 벤자민 고무나무도. 사실 다 너무 이쁘고 소중하지만 굳이 두번째를 꼽으면 바로 이 수채화고.. 더보기
소코라코야 미안해 갑자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더구나 오빠가 미국에 출장차 한국에 잠시 들어오는통에 소코라코를 1주일 방치했다. 얼마나 목이 말랐던지 소코라코는 이렇게 처참하게 말라버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던 소코라코 ㅠㅠ 소코라코는 생명력이 강해서 잎을 다 떨궈도 저면관수를 해주면 새잎이 난다던데... 3일동안 저면관수를 해주긴 했는데. 이번 주말엔 가지치기를 시도해봐야겠다. 미안해 소코라코야. 제발 힘을 내줘ㅠㅠ 더보기
8월 베란다 정원 근황 (삼각잎아카시아 응애 ㅠㅠ) 나는 게으르다. 베란다 청소를 자주 하고 식물들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하는데 베란다 대 청소는 한달에 한번 겨우 하는 정도다. 특히나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싶지 않아서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대청소를 시작했다. 하나 둘 화분이 늘다 보니 이제 더이상 화분을 놓을 자리가 없을 지경인데도 왜 자꾸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는건지. 베란다 청소를 위해서 거실로 들어온 화분들. 이렇게 보니 어마어마 하네. 베란다 청소를 하는김에 미뤄둔 분갈이도 했다. 분갈이 흙은 상토에 펄라이트, 녹소토, 질석, 지렁이분변토, 우분을 섞어서 만들어줬다. 소코라코를 집에 들인게 지난 4월이었는데 4개월만에 뿌리가 이렇게 많이 자라 있었다. 어쩐지 물을 줘도 맨날 금방 마르고 잎이 잘 떨어지더라니. 15cm 토분으로 업.. 더보기
소코라코, 장미허브, 율마 근황 (결혼 작사 이혼 작곡 뭐지..) 벌써 월요일이다. 하루하루는 참 안가는것 같은데 일주일, 한달은 너무 금방이다. 매일 아침은 베란다에서 식물 친구들 상태 체크를 하면서 보내는데 소코라코가 너무 예쁜 분홍잎을 냈다. 삽목하고 안큰다 안큰다 투정부렸던게 민망하네~ 지난주만 해도 이렇게 예쁜 분홍잎은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자리를 율마 화분 위에서 창틀 아래로 바꿔줘서 그런가~ 키우기 어렵다던 율마도 잘 자라고 있다. 처음 왔을때보다 머리도 커지고 풍성해졌다. 연방코의 최애이기도 한 율마. 제법 많이 자라서 무더위가 지나고 나면 분갈이를 해줘야 할듯 하다. 아무리 율마라도 매일매일 물을 주면 과습에 걸릴까봐 좀 불안했는데 매일매일 물을 듬뿍듬뿍 주는 중. ㅋㅋㅋㅋㅋ 식물 처음 키우는 사람이나 물주는 병에 걸린 나같은 사람이 키우기에 딱 좋은 율.. 더보기
소코라코 삽목 근황 (식물 초보에게 추천!) 지난 4월 더그린가든센터에서 데려온 소코라코는 속성수답게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한동안 과습에 질린 나는 물을 조금씩 아껴줬더니 잎을 우수수 떨구기도 했지만 물을 조금 더 챙겨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새 잎과 가지가 돋아났다. 키도 무럭무럭 크고. 우리집은 겨울엔 햇빛이 오랫동안 많이 들어오는편인데 여름엔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짧아 핑크핑크한 색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의 최애는 소코라코다. 2021.05.28 - [사는 씩씩이] - 소코라코 삽목으로 번식 성공! 소코라코 삽목으로 번식 성공! 한달 쯤 전에 더그린가든센터에서 사온 소코라코가 다행히도 잘 자라고 있다. 2021.04.27 - [사는 씩씩이] - 키워보자 소코라코!! (삽목 도전) 키워보자 소코라코!! (삽목 도전) 인터넷.. 더보기
블태기 + 식태기 삽목 성공 너무 너무 너므 더운 날씨때문인지 요즘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다. 그래도 그와중에 삽목 성공 ㅠㅜ 장미허브는 물론이고 스윗하트 소코라코 브래이니아 미스김라일락 모두다 뿌리가 나와있었다.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잘 돌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뿌리를 실하게 내어주다니 ㅠㅠ 너무 고맙다 정말 미스김 라일락 뿌리는 삽목한지 한달만에 이렇게 길었다. 이뻐 이뻐. 햇빛도 못보고 영양분 하나 없는 녹소토에 꽂아둔 장미허브도 뿌리를 이렇게 기특하게 내어줬다. 스윗하트 뿌리는 양파망을 휘감을 정도. 소코라코 삽목이도 뿌리를 이렇게 예쁘게 내어줬다. 가장 오랜시간 공들인 브레아니아. 오늘 정식해줬는데 제발 잘 자라주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