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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보수, 공포의 응애벌레 ㅠㅠ 무던하고 무난한 녹보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무심했던걸까. 응애벌레가 생겨버렸다. 얼마전 화분에 버섯이 나서 황당해하긴 했지만... 2021.03.19 - [사는 씩씩이] - 녹보수 화분에 버섯 뭔데? 이때만해도 잎이 건강하고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는데.. 휴 얼마전 양재화훼단지 갔을때 뿌리파리랑 꽃기린 깍지벌레때문에 농약을 두개 샀었는데 선견지명이 있었던건가. 꽃기린에 응애벌레가 생기는 바람에 식초랑 소주를 희석한 물로 한달을 해봐도 자꾸 생겨서 농약을 산건데. 녹보수한테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흠.. 녹보수 잎이 좀 너무 쳐진것 같아서 분무기로 물을 뿌리려다 보니까 뒷쪽 이파리에 벌레가 다글다글. 너무 놀라서 욕실로 옮기고 보니 옆에 스투키에도 ㅠㅠ 급하게 욕실로 옮겨서 살비왕 희석해서 .. 더보기
속초여행, 영랑호리조트에서 조롱박 떡볶이 한참 지난 속초 여행. 2주 전, 3월 20일 토요일에 다녀온 속초 여행. 코로나때문에 거의 1년만에 다녀온 여행이다. 비가 오긴 했지만 비가 오면 오는대로 또 좋았던 여행이었다. 속초에 가면 조롱박 떡볶이에 꼭 가고싶었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됐다. 속초 조롱박 떡볶이 주소 : 강원 속초시 수복로 107-2 전화 : 033-632-4549 이용 : 10:00~20:00 접기 휴무 : 일요일 메뉴 : 떡볶이(1인) 4,000원 야채빵 1,200 여행을 가면 유명한 떡볶이집을 항상 찾아보는데 속초 조롱박 떡볶이는 현지에서 유명한 즉석떡볶이집이다. 그리고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야채빵이 킬포라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하고 갔다. 출발할때 조금씩 내리던 비가 도착하니 점점 더 많이 내렸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우리는 휴.. 더보기
신입생 천황매 (Rulingia) 인터넷으로 식물 안사기로 다짐했는데, 이번에도 또 인터넷 추천 상품으로 뜬 사진을 보고 반해서 구입해버렸다. 천황매. 일본 꽃인가 했더니 호주 꽃이란다. 호주매화도 되게 동양적인 느낌이었는데 천황매도 아주 동양적인 느낌이다. 짜란. 강아지 키우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홍선대원군이 사준 이케아 강아지. 큰놈은 내가 가졌고, 작은놈은 홍선대원군에게. ㅋㅋㅋ 은근 좋아하는거 같애 아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천황매. 근데 인터넷으로 본 사진은 연분홍 꽃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있었는데 얘는 아직 꽃이 피기 전 상태인듯. 천황매는 은근히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호주 야생화라는데 보로니아도 그렇고 나는 호주 식물에 잘 반하는 스타일인가. ㅋㅋㅋ 대부분의 식물들이 그렇듯이 반 양지보다는 양지에서 잘 자라고, 과.. 더보기
양골담초, 금작화, 애니시다 모두 같은 이름의 봄꽃 애니시다는 3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6월까지 노란 꽃을 예쁘게 피우는 나무다. 유럽 남부가 원산지이고 레몬 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그런데 애니시다도 역시 보로니아처럼 키우기가 까다롭다고 해서 예의주시중이다. 3월14일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지역 화훼단지와 연계해서 판매행사를 하고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역시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물, 통풍, 햇빛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좋아하고, 통풍을 신경쓰지 않으면 병충해가 생길수 있다고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꽃이 금방 핀다고 해서 일부러 꽃이 덜 핀 녀석으로 골랐다. 노란 꽃도 예쁘지만 세장이 달린 이파리도 너무 귀엽다. 볍씨같은 봉오리들이 잔뜩 매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인터넷을 보다보니 이 애니시다를 외목대로 멋지게 키우는 분들이 있던데 너무 .. 더보기
보로니아 헤테로필라 (Boronia heterophylla) 호주가 고향이라는 보로니아한테 한눈에 마음을 뺐겼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으로 들였다. 그때가 2월19일이었으니까 날씨가 좀 추울때였다. 통풍이 잘 되어야 하고 해를 많이 보여줘야 하고 물을 말리지 않으면 된다는 화원 아주머니의 말을 새겨 듣고.. 보로니아 헤테로필라. 이름이 어렵다. 그럼 어떤가. 이렇게 이쁜데. 심지어 향기도 엄청 좋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 짙은 자주색 종모양의 꽃은 며칠 지나지 않아 점점 흰색으로 물이 빠졌다. 과습에 주의하되 물은 말리지 말라는 말.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양지에서 키워야한다는 말. 너무 어렵자나... 내 화단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던 보로니아는 비주얼로 한번, 향기로 한번 나한테 큰 기쁨을 줬다. 그만큼 애지중지 했는데.. 보기만해도 싱그럽던 꽃이 물이 빠지.. 더보기
장미허브 외목대 도전기_1편 /(21.03.27) 귀여운 곤맹이 이름도 처음 들어본 장미허브를 5개 삽목 해줬다. 처음엔 정말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자꾸 보다보니 뭐 이렇게 귀여운지.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된 장미허브 외목대. 곤맹이 선물해준 장미허브 5개 중 3개만 남기고 2개는 다시 곤맹에게 보내줬다. 그런데 도대체 어느세월에 외목대를 만드나 싶어 장미허브를 새로 구입했다. 납작하게 딱 붙어있던 장미허브는 그래도 두달만에 많이 자랐다. 그리고 얼마전 양재 화훼 공판장에 가서 장미허브를 구해왔다. 잎이 크고 두꺼운 장미허브밖에 없어서 여러군데 돌아다녀 겨우 구해온 다글다글 귀여운 장미허브. 작은 화분에 한번에 몰아 심어뒀다가 화분이 넉넉해야 잘 큰다기에 다시 풀어서 간격을 두고 심어줬다. 장미허브의 고향은 멕시코로 추위와 과습에 약하다고 한다. 반양지.. 더보기
양재 화훼 시장 식쇼 (설란, 장미허브, 청매화, 엑설런트 포인트) 저번에 버섯이 났던 녹보수에 벌레가 잔뜩 생겨서오늘은 완전 맨붕이었다. ㅠㅠ약을 치고, 욕실에서 물샤워 한바탕 하고 이발까지.. 그래서 어제 사온 애들을 이제야 분갈이 해줬다. 곤맹이 연차 기념으로 만나서 양재 화훼 공판장에 갔다.우리의 목적은 작은 장미허브를 구하는것이었는데이 설란을 보고 반해서 대뜸 구입. 꽃이 너무 심심하니 이쁘다 이뻐. 설난은 꽃이 가을까지도 핀다고하는데자세히 보니까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많이 있다.설란은 이번에 처음봤는데 봄꽃처럼 빨리 지지 않고 오래 꽃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다.덕분에 내 화단이 엄청나게 화사해졌다.이뻐 이뻐. 장미허브를 사러 돌아다녔는데장미허브 잎들이 어찌나 큰지.작은 장미허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여러군데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장미허브.작은 잎들이 .. 더보기
애증의 아악무, Rainbow Bush 올해 1월 무슨 로직인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추천 상품에 아악무가 뜬걸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됐다. 한달 넘게 인터넷으로 아악무를 검색만하다가 구정 연휴에 엄마랑 이모랑 큰 마음을 먹고 파주 조인폴리아를 방문해서 아악무를 구해왔다. 겨울이라 그랬는지 목대가 얇고 긴 이녀석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14,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때는 비싼지 싼지 몰랐는데 지금 보니 싸게 구입하긴 한듯. 아악무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관목형태로 자란다고한다. 아악무는 학이 춤는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분홍색은 꽃이 아니라 잎의 색이 강한 햇빛을 받으면 붉은색으로 물드는거라고. 과습을 주의하라고 하여 잎에 자글자글 주름이 생겼을때 저면관수로 물을 줬다. 추위에는 민감해 겨울에는 3℃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