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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씩씩이

다이어트 시작, 산센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때문에 여로모로 불편을 겪는 중이다. 불편이 많지만 그중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건 바로 살... 병원에서 삭센다를 추천해줬다. 삭센다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 직접 주사를 놓는다는게 좀 무서워서 망설였다. 그런데 이제 나이도 있으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기를 낳아야 한다는 생각에 삭센다를 처방 받았다. (결혼도 안해놓고? ㅋㅋㅋ) 듣던대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의학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다이어트 처방 중 안전성이 검증 됐다니 믿고 처방 받았다. 약효가 12시간 지속되기때문에 오전 11시나 12시 사이에 주사를 하는게 효과적이란다. 점심시간에 화장실에서 처음으로 주사를 했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래도 생각처럼 많이 아프진 않았다. 삭센다 부작용이 있다던데 나는 머리가 조금 아픈.. 더보기
선물받은 갤럭시 워치 4 1월은 여러가지로 참 힘든 시간이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마음도 참 많이 힘들었다. 지난 생일. 지금까지 살면서 열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울었던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뭐가 그렇게 서운하고 서러웠던건지. 새로 시작한 일과, 당황스러운 상황 그리고 피곤함을 나는 또 오빠한테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오라방과 새언니가 생일선물로 갤럭시 워치를 선물해줬다. 스마트 워치는 아저씨들이나 차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떨떠름 한 생각도 들었다. (재작년에 오빠한테 갤럭시 워치 사줘놓고 아저씨들이나.. ㅋㅋㅋㅋ) 그런데 프로모션인지 메종 키츠네 스트랩이 와서 스트랩을 바꿔보니 좀 귀엽기도 했다. 며칠 시계를 착용해보니 사람들이 왜 스마트 워치를 쓰는지 조금 알듯했다. 자꾸.. 더보기
고마워 소코라코야 11월 중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시기와 오라방 귀국 시기가 겹쳐서 2주 정도 연희동 집을 가지 못하게 됐었다. 2주의 무관심으로 내가 제일 사랑하고 예뻐하는 소코라코가 이렇게 말라버렸다. 소코라코가 물을 좋아하고 물을 말리게 되면 잎을 다 떨궈버린다는 말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처참한 상황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예민하지만 생명력이 강하다는 말을 듣고 저면관수를 시작했다. 그래도 잎은 속절없이 떨어지기만 했고 마음이 아프지만 마른 가지는 잘라내주었다. 주인의 무괌심에도 불구하고 내 베란다 정원의 아이들은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손가락만하던 뱅갈고무나무랑 수채화 고무나무도, 여리여리하기만 하던 벤자민 고무나무도. 사실 다 너무 이쁘고 소중하지만 굳이 두번째를 꼽으면 바로 이 수채화고.. 더보기
소코라코야 미안해 갑자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더구나 오빠가 미국에 출장차 한국에 잠시 들어오는통에 소코라코를 1주일 방치했다. 얼마나 목이 말랐던지 소코라코는 이렇게 처참하게 말라버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던 소코라코 ㅠㅠ 소코라코는 생명력이 강해서 잎을 다 떨궈도 저면관수를 해주면 새잎이 난다던데... 3일동안 저면관수를 해주긴 했는데. 이번 주말엔 가지치기를 시도해봐야겠다. 미안해 소코라코야. 제발 힘을 내줘ㅠㅠ 더보기
오랫만의 블로그 포스팅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게으른 시간을 보냈다. 회사를 그만두고 매일매일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특별히 약속이 없어도, 할 일이 없어도 꼭 집을 나섰고 무언가를 했다.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하다 못해 화단 대청소를 했다. 그렇다고 마음이 편해지는것도 아닌데 혹시나 마음이 불편할까봐 뭐든 했던것 같다. 나는 원래 게으르고 느린 사람인데 10년의 회사 생활이 나를 그렇게 바꿔버렸나보다. 생각해보니 원래 나는 화를 잘 내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굉장히 싫어하고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 못하고 술도 잘 마시지 못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나는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것 같으면 참지 않.. 더보기
장미허브 외목대 꿈나무들과 과습 예방 장미허브를 키우기 시작한지도 벌써 7개월이 넘어간다. 그간 장미허브 외목대에 반해서 삽목도 열심히 하고 순따기도 열심히 했다. 기다리다 못해 장미허브 외목대를 사기도 하고, 과습으로 떠나보내기도 했다. ㅠㅠ 2021.07.29 - [사는 씩씩이] - 장미허브 외목대 도전은 계속 진행중 장미허브 외목대 도전은 계속 진행중 올해 1월 곤맹이 쏘아올린 장미허브 삽목으로 나는 장미허브 외목대 앓이를 시작하게됐다. 처음 곤맹한테 선물 받았을때만해도 정말 관심이 1도 없었고 죽이지나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물만 가 ssikssiklife.tistory.com 장미허브는 여름에 폭풍 성장을 한다더니 7월 8월에 삽목해둔 장미허브가 많이 자랐다. 베란다에 해가 가장 드는 자리에 놔뒀지만 광량이 부족한 탓인지 장미허브 잎.. 더보기
더그린 가든센터 방문,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지난주 월요일 오랫만에 영자를 만났다. 영자는 연차를 냈고 나는 영자를 데릴러 삼송에 갔다. 삼송까지 갔는데 어떻게 더그린 가든센터를 안가? 정말 오랫만에 더그린 가든센터를 찾았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고 식물들도 별로 없었다. 언제 봐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더그린 가든센터 입구. 어후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 힘들었다.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가 있으면 하나 사볼까 하고 둘러봤는데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도 있어서 두개중에 엄청 신중하게 고민했다. 결국 나의 선택은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영자가 선물해줬다. 고마워잉. 무늬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는 잎이 요렇게 돌돌 말린게 특이하다. 그리고 잎의 무늬도 너무 예쁘고. 원래는 사오면 바로바로 분갈이 하는 편인데 너무 덥기도 .. 더보기
8월 베란다 정원 근황 (삼각잎아카시아 응애 ㅠㅠ) 나는 게으르다. 베란다 청소를 자주 하고 식물들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하는데 베란다 대 청소는 한달에 한번 겨우 하는 정도다. 특히나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싶지 않아서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대청소를 시작했다. 하나 둘 화분이 늘다 보니 이제 더이상 화분을 놓을 자리가 없을 지경인데도 왜 자꾸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는건지. 베란다 청소를 위해서 거실로 들어온 화분들. 이렇게 보니 어마어마 하네. 베란다 청소를 하는김에 미뤄둔 분갈이도 했다. 분갈이 흙은 상토에 펄라이트, 녹소토, 질석, 지렁이분변토, 우분을 섞어서 만들어줬다. 소코라코를 집에 들인게 지난 4월이었는데 4개월만에 뿌리가 이렇게 많이 자라 있었다. 어쩐지 물을 줘도 맨날 금방 마르고 잎이 잘 떨어지더라니. 15cm 토분으로 업.. 더보기